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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아홉번의 시간 여행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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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드라마 포스터
나인

2013년 3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20회로 tvN에서 방영된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타임스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탄탄한 구성과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흐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감상을 남겨보려 합니다.

줄거리

한 남자가 눈보라를 헤치며 히말라야 산을 오르다 사고를 당해 쓰러집니다. 연락을 받은 CBM 방송국 앵커 박선우는 형을 찾아 네팔로 향합니다. 그곳 경찰서에서 형의 유품을 확인하고 현장사진을 보게 됩니다. 사진 속 형의 사진에는 손에 꼭 쥐고 있는 향이 보여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박정우의 유품을 가지고 돌아온 박선우는 1년 전 형과의 만남을 회상합니다.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며 박선우에게 돈을 빌린 박정우는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있을 거란 알 수 없는 얘기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네팔 호텔 방, 잠이 오지 않아 형이 죽기 직전 태우려 했다던 향을 피워봅니다. 눈을 떠 보니 박선우는 네팔 호텔 방안이 아닌 눈 내리는 어느 밤거리에 누워있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물을 마시며 박선우는 꿈을 꾸었다 생각하며 물을 마시는데, 침대 옆에는 타다 꺼진 향이 놓여 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박선우 앵커는 진행하는 뉴스에서 생방송으로 최진철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진행 전 어머니와 형의 안부를 묻는 최진철에게 박선우는 묘한 웃음을 짓습니다. 끓어오르는 분노의 맘을 진정시키는 게 쉽지 않아, 펜을 쥐고 있는 손까지 떨립니다. 맘을 진정시키고 줄기세포 연구에 성공한 최진철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박선우는 마무리 큐시트와 다르게 최진철 회장을 비리를 폭로해 버립니다. 방송국 이사는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선우 앵커를 자르라 하지만 국장은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한 거라 얘기하며 박선우를 감쌉니다. 국장실에 들어온 박선우는 사표를 제출하며, 한 달 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교모세포종인 악성 뇌종양 4기 진단받아 1년 안에 죽는다고 얘기합니다. 존경받던 아버지는 비참하게 불타죽고, 어머니는 정신분열증에 걸렸고, 형은 미쳐서 떠돌다 죽은 이유가, 과거 최진철이 저지른 악행이 원인이라 방송 중 사고를 쳤다며 국장에게 설명합니다. 지난 1년간 최진철 회장에 관한 것들을 담아두었다며 국장에게 USB를 건넵니다. 집에 돌아온 박선우는 형의 유품으로 가져왔던  타다 만 향을  다시 피웁니다. 핸드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인터넷연결이 되지 않아 이상하다 느낀 박선우는  주위를 둘러보니 20여 년 전 자신의 방이었습니다. 전자음에 놀라 보니 그곳에서 삐삐가 울리리고 있습니다. 병원에 있어야 하는 어머니가 형 박정우를 부르는 소리에 내려가 보니 어머니가 누구냐며 박선우를 보고 놀랍니다. 형은 박선우에게 방망이를 휘두르다 어항을 깨고 파편이 박선우 목에 상처를 냅니다. 서둘러 방으로 돌아온 박선우는 침대에 앉아 있는데 인터넷 연결이 되었다면 핸드폰 알람음이 울립니다. 박선우는 현실로 되돌아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목에 난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보고도 환각증상으로 상처 난 것이라 여깁니다. 분장실에서 뉴스진행을 위해 준비하던 박선우는 아무래도 이상함을 느껴 향을 다시 피워봅니다. 분장실을 나가려는데 TV에서는 20년 전 유행하던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년 후인 현재에서는 박선우가 사라져 보이지 않아 다들 찾아 나섭니다. 형의 유품 속에 있던 향은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이었던 것을 알게 되고, 박선우는 남은 향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가 되돌이키려 합니다. 하지만 이 향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박선우

박선우는 CBM 방송국에서 유능하고 잘나가는 메인 앵커입니다. 기자로서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이성적인 그는 외모까지 충출해 회사 안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20년 전 아버지를 죽이고 그의 집안을 파탄 낸 최진철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온 박선우는 뇌종양 4기로 1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형의 유품 중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한 향을 알게 되어 20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려 노력합니다.

박정우

박선우의 형으로 과거를 바꾸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히말라야에서 죽은 채 발견됩니다. 박정우가 죽을 때 남긴 신비한 향때문에 동생 박선우는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동생 선우가 과거를 바꾸어 박정우는 두 번 죽었다가  살아납니다.

최진철

박선우와 박정우가 원수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는 악행동 서슴치 않는 인물입니다. 20년 전 최진철이 병원에 불을 질러 박선우의 아버지 박천수가 죽게 됩니다. 명세병원을 가로챈 최진철은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에 성공합니다. 뉴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박선우가 비리를 폭로합니다. 박정우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됩니다.

주민영

박선우가 근무하는 CBM 방송국의 기자로, 박선우에게 마음을 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겨으로 자신의 마음을 숨길 줄 모릅니다. 끊임없는 애정공세로 박선우게게 대시를 하던 중 박선우는 황당한 프러포즈를 합니다. 박선우가 과거를 바꿔버려서 연인에서 조카인 상황이 됩니다.

한영훈

박선우의 친구이자 뇌신경외과 의사입니다. 박선우의 주치의로 곁에서 항상 걱정하며 응원하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감상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스립 이야기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간 과거에서 과거의 사건을 바꿔 현재가 달라지는 이야기이니 타입워프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타임스립 이야기는 다 재미있는데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구성이 탄탄해서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드라마 속, 시간여행 가능 시간이  30분이라는 설정이 긴박함을 주어 더 짜릿했습니다. 타임스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많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지에 따라 이야기의 재미는 천차만별입니다. 거기에 향이 타는 30분이라는 시간 설정 msg 추가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회자되는 타임슬립 드라마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인>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해당 인물의 설정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부 인물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연기가 조금 오글거립니다. 당시 볼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배우가 그 후 연기한 다른 작품들을 보면 비슷비슷해서, 그저 그 배우의 연기 스타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2013년도 작품인데도 2024년에 보아도 재미있는 드라마인걸 보면 확실히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